< 서울 성곽길 따라 걷는 역사 산책 코스 BEST 5
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서울 성곽길 따라 걷는 역사 산책 코스 BEST 5

by 햇팜 2025. 6. 5.

혜화에서 흥인지문 가는 낙산구간 성곽길중에서

 

서울 도심을 걷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풍경을 자주 마주합니다. 그중에서도 조선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길이 바로 서울 성곽길입니다. 조선 시대 도성을 따라 세워진 서울 성곽은 총 18.6km에 달하며, 그중 일부는 시민들을 위한 산책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 역사적 의미와 자연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성곽길 코스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. 가벼운 산책부터 도심 속 트레킹까지,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를 만나보세요.

1. 백악구간 (창의문 ~ 혜화문)

대표적인 서울 성곽길 중 하나로, 북악산 능선을 따라가는 코스입니다. 청운공원에서 시작해 숙정문을 지나 혜화문까지 이어지는 약 4.7km 거리로, 서울 도심과 한옥마을을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. 성곽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 시대 방어시설을 직접 보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.

  • 코스 난이도:
  • 소요 시간: 약 2시간
  • 포인트: 숙정문, 팔각정 전망대, 한양도성박물관

2. 남산구간 (장충단공원 ~ 백범광장)

서울 시민에게 가장 친숙한 성곽길입니다. 남산의 동쪽 경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이 코스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산책하듯 걸을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. 가로등과 안내판도 잘 정비되어 있어 저녁 산책로로도 추천됩니다.

  • 코스 난이도:
  • 소요 시간: 약 1시간
  • 포인트: 남산공원, 백범광장, 남산서울타워 야경

3. 낙산구간 (혜화문 ~ 흥인지문)

젊은 감성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. 낙산공원과 이화마을을 지나며 성곽이 주는 고즈넉함과 골목 속 예술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집니다.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많아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.

  • 코스 난이도:
  • 소요 시간: 약 1시간 30분
  • 포인트: 이화마을 벽화, 낙산공원 전망대

4. 인왕산구간 (창의문 ~ 숭례문)

도심 속 등산과 성곽 탐방이 가능한 묘한 매력의 코스입니다. 인왕산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서울의 중심지와 성곽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. 다만 일부 구간은 경사가 급해 가벼운 등산 준비가 필요합니다.

  • 코스 난이도: 중~상
  • 소요 시간: 약 2시간 30분
  • 포인트: 인왕산 암벽길, 윤동주 시인의 언덕

5. 흥인지문~숭례문 종로 도심 구간

서울 도심 속 조선의 중심을 걷는 코스입니다. 종묘, 탑골공원, 보신각 등 조선 시대의 주요 유적지를 따라 걷는 길로, 전체 성곽보다는 ‘도성의 분위기’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. 문화재 해설 프로그램도 자주 열립니다.

  • 코스 난이도:
  • 소요 시간: 약 1시간 30분
  • 포인트: 종묘, 탑골공원, 보신각, 청계천

서울 성곽길은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라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.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으며, 각 구간마다 특색 있는 풍경과 스토리를 담고 있어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.

이번 주말,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성곽길을 걸으며 가족과 함께 떠나는 작은 여행에서 색다른 서울을 발견해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