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마다 멀리 떠나기 어렵지만,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.
서울에는 생각보다 조용하고 한적한 숨은 산책길들이 많습니다.
오늘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볍게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산책 코스 다섯 곳을 소개해볼게요.
1.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산책로
📍 위치: 종로구 부암동
북악스카이웨이 중턱에 위치한 팔각정 주변은 도심 전망과 함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.
걷기 좋은 나무 데크길과 벤치, 서울성곽길 일부 구간과도 이어져 있어서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. 팔각정에서 남산타워나 북한산 자락이 시원하게 보여요. 그리고,팔각정에 있는 2층 카페는 꼭 올라가 보세요. 커피는 조금 비싸지만 뷰맛집입니다. 산책의 피로가 보상되는 뷰를 맛보실 수 있을 거에요.
추천 포인트: 노을 시간대, 야경이 특히 아름답고 커플 산책 코스로도 유명해요
2. 안국동 백사실계곡 산책길
📍 위치: 종로구 안국동
도심 한복판에서 계곡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, 믿기시나요?
백사실계곡은 은평구와 종로구 경계에 있는 작은 계곡길로, 여름철에도 시원한 공기 덕분에 인기가 많습니다.
숲길을 따라 조용히 걷다 보면 서울에 있다는 사실이 잠시 잊혀질 정도예요.
3. 선유도공원
📍 위치: 영등포구 양화동
한강 위에 떠 있는 정원 같은 공간, 선유도공원은 옛 정수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친환경 공원입니다.
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,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습니다. 유모차를 가져 와서 음악들으면서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아요.
철제 구조물과 식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고,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.
4. 응봉산 팔각정 산책길
📍 위치: 성동구 옥수동
봄이면 개나리 명소로 유명한 응봉산은 산책로도 잘 되어 있습니다.
서울숲과도 가깝고, 한강 조망이 가능해 짧고 굵은 산책 코스로 제격입니다.
경사가 완만해 가볍게 걷기 좋고, 주차도 편리한 편이라 접근성도 좋아요.
5. 경의선 숲길공원
📍 위치: 마포구 연남동~공덕동
옛 경의선 철도 부지를 공원으로 만든 곳으로, 연남동 감성의 대표적인 산책길입니다.
카페거리와도 가까워 산책과 여유로운 티타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.
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지만 의외로 한적한 느낌을 줘요.
서울에도 이런 조용한 산책길이 있었나 싶을 만큼, 작은 자연이 주는 힐링이 큽니다.
멀리 가지 않아도, 일상 속 짧은 산책으로 충분히 마음을 정리하고 여유를 찾을 수 있어요.
이번 주말엔 지도 앱 대신 감성을 따라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?